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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고준석 원장의 부종제거 칼럼 #5 자주 붓는 당신을 위한 늙은 호박

작성자 N-LIFE(ip:)

작성일 23.08.18

조회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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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의사 고준석이 전하는 붓기 이야기


사과같은 내 얼굴은 예쁘기도 하지요. 눈도 반짝, 코도 반짝, 귀도 반짝 반짝

호박같은 내 얼굴은 둥글기도 하지요. 눈도 둥굴, 코도 둥굴, 귀도 둥굴 둥굴

 

많이 불렀던 노래이다. 흥얼 흥얼 몇 번 더 불러도 좋고, 같이 배웠던 율동도 해보자.

이때부터 호박은 사과의 예쁨과 비교해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다. 얼굴이 둥글 둥글 하다니, 요즘처럼 턱선이 날렵한 브이자 라인을 선호하는 시대와 맞지 않는다.

 

영지버섯의 다양한 효능을 보기 위해 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열수 추출이다. 그 유효 성분을 추출하기 위해서 온도와 시간에 공을 들여야 한다. 그리고 앞에서 살펴본 성분 등으로 인해 영지버섯은 특유의 쓴맛이 있다. 그래서 영지 버섯의 쓴맛을 잡기 위하여 대추, 감초 등을 넣거나 단맛을 넣기도 한다. 다용하거나 적절히 복용치 못하면 메스꺼움, 구토,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호박의 효능은 그 정반대이다.

부어서 둥글 둥글한 얼굴, 퉁퉁한 손발과 종아리의 부종을 빼주는 것은 사과가 아니고 호박이다.

그 경험은 산후에 선물 받는 호박즙이나 호박죽에서 더욱 강화된다.

늙은 호박은 열대 및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나 우리나라에는 조선 후기에 중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름도 오랑캐(호)에서 온 박이라 하여 호박으로 칭해진 것 같다. 따라서 조선 중기에 지어진 동의보감에는 기록이 없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약재 호박은 소나무 송진이 굳어진 호박을 지칭한다. 호박의 다른 한자 이름인 남과라는 표현도 없다. 따라서 동의보감을 근거로 덩굴성 한해살이 식물의 과실인 호박의 효능을 설명하기는 힘들겠다.

 


늙은 호박에는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해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의 불순물을 제거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수술 후 회복식, 산후 부기나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를 빼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저장하여 노랗게 익을수록 그 유효성분이 많아져 효능이 더 좋다. 늙은 호박은 칼로리가 낮으면서도 펙틴이라는 식이섬유가 많아서 적게 먹어도 많은 포만감으로 다이어트 식품으로 매우 훌륭하다. 게다가 이뇨 작용을 촉진하여 부종을 제거해주니 얼굴붓기, 다리붓기, 산후부종 등 다양한 부종을 제거하면서 다이어트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딱 맞는다.

 

늙은 호박을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그만큼 친숙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기관지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 호박 안쪽을 파내고 안에 도라지, 꿀, 배, 은행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먹는다. 맛도 좋고 효과도 좋다.

호박의 씨는 구충약으로 쓰이고 때로는 꼭지와 더불어 외용약으로도 사용하였다. 

 

가급적 다이어트, 각종 부종제거의 효과를 많이 보고 싶다면 필요한 과육의 좋은 부위만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런 저런 첨가물을 넣는다면 오히려 효과만 반감된다. 소변뿐 아니라 배변활동을 활성화해서 몸을 더욱 가볍게 하고 싶다면 식이섬유를 강화하면 된다.


즉, 호박 과육만으로 착즙하여 복용하면 된다.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생활패턴이 다르기에 반응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꾸준히 장복하면 부종제거, 체중 감량 뿐 아니라 당뇨, 고지혈증, 혈압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예전부터 호박즙을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었던 이유가 접하기 쉬우면서 효과가 큰 것에 있다.

요즘 같이 바쁘고 힘든 시절에는 늙은 호박즙 먹고 얼굴은 브이 라인팔다리는 쭉~~, 함유된 식이섬유에 아랫배는 쑥~빠지는 효과로 몸과 마음에 즐거움을 주는 것이 좋겠다.
당뇨고지혈증 등 각종 만성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감기예방부터 항암까지건강하게 인생을 둥굴 둥굴 살았으면 한다.
늙은 호박 먹고 몸은 더욱 젊어지니 호박은 참으로 청개구리이다.


by. 자강한의원 고준석 원장


첨부파일 a74b41c10f56a01c4d9dee84b0e9269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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